[기고] 녹색식물이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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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규 문학평론가

적절한 삶의 중심에 쾌적한 환경을 빼놓을 수 없다. 그런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는 숲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숲이 많은 곳에서 뛰어논 아이들은 분별력과 판단력이 더 뛰어나고 더 적극적이며 활동적이라는 연구도 있다.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으로 인류는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20세기 말 지구의 어느 한 곳도 빼놓지 않고 산업화를 통해 물질적 풍요를 누리게 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한국만 해도 1960년대 경제개발과 산업화로 식량을 비롯한 각종 물질이 풍부해졌다.

반면 지구온난화 등으로 환경의 질이 극도로 악화돼 물질적 풍요를 제외한 인류의 삶은 더욱 힘들어졌다. 이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을 해쳐 범죄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강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산업화는 숲을 파괴했다. 숲이 파괴된 삭막한 환경을 만들었다, 숲이 파괴돼 녹색식물과 멀어진 환경이 인간의 분별력과 판단력을 저하시켰다.

아이들에게 분별력과 판단력 저하를 가져왔다. 아이들의 분별력과 판단력 저하를 막고 보다 나은 정신건강을 위해 집 가까이에 숲도 숲이지만 거실 등 실내 공간에 녹색식물을 기르는 것이 좋다. 실내에 식물이 있을 때 사람의 왼쪽 뇌 활동력이 높아지고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알파파(alpha波)가 증가한다. 녹색식물은 심리적 안정을 주는 효과도 클 뿐만 아니라 숲이 내뿜는 산소와 향이 두뇌의 인지력을 자극한다.

아이들의 분별력과 판단력 향상을 위해 실내에 나무가 심어진 화분을 놓고 키우는 게 좋다. 또 정신건강을 위해선 주변에 숲이 울창한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숲은 아이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과 뗄 수 없다는 점이다.

한정규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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