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억9천여만원 투입 육상 트랙·관람석 교체 등 이달 마무리
성남시가 내년 경기도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체육시설 개선공사에 나서고 있다.
3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5월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신청해 같은 해 7월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경기도체육대회 및 장애인체육대회를 내년 5월 중 연다.
그러나 조건부 개최지 선정으로 조건사항에는 ▲육상 3종 및 수영 3급 이상 공인 인증 ▲노후 시설 개·보수 ▲경기장별 필드 안전‧성능 점검 ▲수영장 습도조절 대책 ▲안전요원 사전교육 등이 포함됐다.
시는 이에 1986년 건립된 성남종합운동장은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시설개선공사를 지난 6월부터 진행 중이고 실내체육관, 스포츠센터, 씨름장 등도 노후화로 인한 공사가 이어진다. 해당 공사는 현재 공정 50%로 육상 3종·3급 공인 인증을 위한 탄성포장재 교체, 전광판 교체, 관람석 교체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비 39억9천800만원을 투입해 이달 내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수내테니스장도 일반 투광등, 포장면 불량 등 시설 노후로 인한 정비공사를 지난 7월부터 시작했다. 테니스장 코트 3면, 발광다이오드(LED) 투광등 교체 등으로 사업비 9천300만원이 소요되며 현재 공정 50%로 다음 달 마무리된다.
양지테니스장은 이달부터 포장면 및 경사도 불량 등에 따라 코트 교체와 경사도 보수를 실시하며 현재 공정 15%로 1억5천500만원이 사용된다.
이 외에도 탄천종합운동장은 야구장 내야 인조잔디 교체, 외야 펜스 교체 등이 추진되고 수영장은 3급 공인 인증에 맞는 습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제습기를 교체한다. 분당정(궁도장)도 시설 노후로 인한 사대 리모델링과 연전로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운영과 기획, 홍보 등 18년 만에 열리는 대회의 성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