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육군 제1사단 내달 초까지 유해 발굴작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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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육군 제1사단장 주관으로 사단 예하 여우고개대대에서 열린 유해발굴작전 개토식에서 경기북부보훈지청장과 파주시 재향군인회장 등이 시삽하고 있다. 육군 제1사단 제공

육군 1사단은 6·25전쟁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찾지 못한 유해를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한 유해발굴작전을 다음달 초까지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30일 1사단장 주관으로 사단 예하 여우고개대대에서 경기북부보훈지청장과 파주시 재향군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토식을 열었다.

이번 유해발굴은 다음달 초까지 6주 간 부대 장병 및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으로 구성된 120여명의 합동발굴단이 실시한다. 성과있는 작전을 위해 작전지역 지형정찰, 전사연구, 참전영웅들의 증언 청취, 참가자 노하우 공유, 결의 행사 등으로 만반의 준비를 미리 마쳤다.

여우고개대대 곽수연 대위는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선배 전우님들의 유해를 찾는 일을 수행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아 마지막 한 분까지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해발굴 작전을 실시하는 파주읍 율곡리·영평산 일대는 6·25전쟁 당시 중국군의 4월 공세에 맞서 육군 1사단이 강력한 방어작전을 전개하며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했던 ‘임진강 전투’ 작전지역이다. 당시 아군은 적 사상 8천여명, 포로 300여명 및 다수의 장비 노획 등의 전과를 거뒀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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