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연장사업 김포구간에 감정동·걸포북변·시네폴리스역 등 역사 3곳 신설방안이 제시됐다.
3일 김포시와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국회의원(김포시갑) 등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연장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가 최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인천광역시, 김포시, 고양 철도관계자와 김주영 의원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천지하철 2호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는 지난해 7월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및 제2차 광역교통 기본계획 등이 확정 고시됨에 따라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사업타당성 확보 및 검증을 위해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인천 서구~김포 걸포~고양 일산서구를 잇는 노선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GTX-A노선 킨텍스역에서 환승, 강남권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김포골드라인과 연계체계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보고회에서 고양 차량기지 설치 위치에 따라 2개의 대안이 검토됐으며, 이에 따라 김포 구간은 총 5.2㎞에 감정역, 걸포북변역, 시네폴리스역 등을 신설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대안1은 노선연장 18.867㎞로 독정역~불로지구~감정지구~한강시네폴리스~킨텍스역~주엽역~일산역~중산지구(역사 11곳) 구간이다.
대안2는 노선연장 19.630㎞로, 구간은 독정역~불로지구~감정지구~한강시네폴리스~킨텍스역~주엽역~일산역~산들마을사거리~중산지구(역사 12곳)다.
2개의 대안 노선 모두 이번 용역에서 경제성(B/C)이 1을 넘김에 따라 정책적 판단을 통해 역사 12곳을 신설하는 대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김포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국토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 기본계획 인가 실시설계 및 사업계획 승인, 보상 및 착공 등의 절차를 거쳐 철도건설이 추진된다”며 “예비타당성 조사과정에서 사전타당성조사에 검토됐던 경제성 평가가 제대로 충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의원은 “이번 타당성 조사에서 교통이 불편했던 감정동과 골드라인 환승이 가능한 걸포북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시네폴리스 등지에 역사를 신설하는 것으로 검토됐다”면서 “김포 원도심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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