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8월 물동량 7천787만2천t… 전년대비 0.9%↑

평택항 8월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증가한 7천787만2천t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평택항 전경. 평택시 제공

평택항 8월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했다.

29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8월 평택항 항만운영실적 집계결과 총 물동량은 7천787만2천t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8월 총 물동량 7천708만1천t보다 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 가운데 철재류 물동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8월 3천60만6천t이던 철재류는 올해 8월 3천226만7천t으로 5.4%가량 증가했다.

다만 액체화물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한 여파로 국제 시장 수요가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2천159만5천t)보다 6.5% 줄어든 2천19만8천t으로 집계됐다.

8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59만1천26TEU로 지난해 8월 물동량 61만5천748TEU보다 4% 감소했다.

선박 일부가 기존 보다 작은 선박으로 대체되면서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주요 교역국과의 수출입 물동량이 줄어든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들 국가와의 교역물동량은 지난해 8월 60만7천811TEU보다 5% 하락한 57만7천409TEU로 집계됐다.

다만 환적화물은 지난해 8월(7천937TEU)보다 72% 증가한 1만3617TEU를 기록했다.

조규동 항만물류과장은 “올해 8월 누계 기준 전체 물동량은 소폭 증가했지만 국제 정세 등으로 액체화물과 컨테이너 물동량은 작년보다 하락했다”며 “항만 관계자들과 함께 항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안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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