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대표적인 원도심인 산성대로를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상권복원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산성대로는 탄천IC, 수원지법 성남지원, 을지대 등을 지나 남한산성유원지로 이어지는 길이 6.25㎞의 왕복 8차로다. 성호시장, 성남중앙지하상가, 신흥로데오거리, 신흥종합상가 등 상권 4곳이 영업 중이다.
28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6년까지 521억원을 들여 성호시장, 성남중앙지하상가, 신흥로데오거리, 신흥종합상가 등지의 상권 복원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국·도비를 지원받는 도시재생사업공모에 참여해 사업비 중 일부인 180억원을 연내 확보해 ▲상권 활력 재생 ▲성장기업 활성화 ▲지역특화 문화재생 ▲스마트 도시재생 등 4개 분야에서 10개 전략사업을 내년부터 4년 동안 추진한다.
전략사업으로 휴식·산책공간 조성, 중앙지하상가·신흥로데오거리·신흥종합상가 환경 개선, 문화 행사 등 통합축제 등도 진행한다. 성장 기업 유치를 위한 융복합지원센터도 신축하고 지역 상인과 기업이 협업하는 상생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지역 상인 대상 마케팅, 상품과 서비스 개발 등을 지원하는 지상 6층 규모의 거점 공간도 신축·운영하고 주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사업공모 등 현장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벤치 등이 있는 스마트 문화거리를 조성한다. 운전자가 주차장의 빈자리를 스마트폰으로 검색·결제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장 시스템과 상권안내 시스템도 함께 구축한다. 시는 전략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경제·사회·문화적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성대로 상권복원사업과 관련해 다음 달 4일 수정커뮤니티센터 지하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연다”며 “산성대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계획을 알리고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된다. 산성대로 상권복원계획안을 확정하기 위한 사전 절차”라고 말했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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