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SOFA 국민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최근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8군 한국군지원단(이하 지원단)과 ‘제22회 한국어 영어 말하기 대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대회는 한미 양국 병사들이 소통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문화 차이를 극복, 한미동맹 간 신뢰를 증진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번 대회엔 주한미군 27명, 한국군 34명이 참여했으며 예선 등을 거쳐 선발된 미군 8명, 한국군 8명 등 총 16명이 본선에서 경연을 펼쳤다.
이날 한국어 말하기 부문 외교부장관상(대상)은 경상도 사투리를 맛깔나게 구사하며 ‘부산 여행’을 주제로 한국의 여행 경험담을 유쾌하게 발표한 크리스천 베린저 16공병대대 일병이 차지했다.
영어 부문은 미래지향적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차분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발표한 미8군사령부 본부대대 소속 이사우 상병이 수상했다.
박춘식 센터장은 “한미 동맹은 우리 안보의 근간이자 초석으로서 상호 간 더 나은 이해와 신뢰를 통해 발전되고 성숙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양국 군과 군인에 대한 이해가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안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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