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주관, 경기도중부권의장협의회 개최...협의회장에 광명시의회 안성환 의장 선출
올해부터 지방의회에 시행되고 있는 정책지원전문인력의 직급에 대해 광역·기초 의회 간 차등을 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김포시의회에서 열린 경기도 중부권9개시의회의장협의회 제112차 정례회의에 참석한 의장단은 이같이 지적하고 정책공유와 문제해결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결의했다.
경기도중부권9개시의회의장협의회는 김포시의회(의장 김인수)의 주관으로 제112차 정례회의를 이날 오후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선 9대의회 협의회장·부회장 선출의 건이 상정돼 전반기 협의회장으로 광명시의회 안성환 의장이, 부회장으로 김포시의회 김인수 의장이 선출됐다.
신임 협의회장에 선출된 안성환 의장은 “서로 우수한 정책을 공유하며 경기도 4개 권역중 중부권협의회가 중심이 되고, 의회별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진 논의에서 회원들은 의회별 활동 사항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 초 시행된 정책지원관 제도에 불합리한 점이 집중 지적됐다.
부천시의회 최성운 의장은 “광역의회가 6급 이하, 기초의회가 7급 이하로 규정함에 따라 애써 발굴한 인원이 기초의회 합격 뒤 처우가 더 나은 광역의회로 이동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지적됐다.
안성환 협의회장은 “지방자치법에서 규정한 정책지원전문인력의 직급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며 광역·기초 의회간 차등을 둔 것은 불합리한 부분이라는데 다들 공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협의회장은 “올해 첫 시행된 정책지원관제에 대한 내용을 검토해 경기도의장협의회와 관련 기관 등에 제도 개선을 요청에 나가자”고 말하고 향후 중부권협의회 차원의 정책지원관 제도개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경기도9개시의회중부권협의회는 협의회장인 광명시의회를 비롯해 부천·안양·안산·시흥·군포·김포·의왕·과천시의회 의장으로 구성된 단체로 의회간 정보교환과 우수사례 접목, 의회운영 활성화를 위해 교류하며 지방자치 발전을 이끌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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