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상대원3구역 1만세대 조성…연말 정비구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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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구도심이 재건축·재개발로 거듭 나는 가운데 1만세대 단지가 들어설 상대원3구역이 연말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이 본격화된다. 상대원3구역 현황도. 성남시 제공

성남 구도심이 재건축·재개발로 거듭 나는 가운데 1만가구 단지가 들어설 상대원3구역이 연말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이 본격화된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상대원3구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공영재개발로 중원구 상대원동 2780번지 일원(면적 45만470㎡)에 9천489가구가 들어선다.

지난달 29일 상대원3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정비구역지정(안) 주민공람 및 주민설명회 개최공고가 올라옴에 따라 다음 달 중 시의회 의견 청취 및 도시계획 심의를 거쳐 12월 중 구역지정 고시가 이뤄진다.

해당 구역은 면적이 30만㎡를 넘는 만큼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시는 환경부와 협의 중이다. 문제가 없으면 연말 구역으로 지정된다.

상대원3구역은 2012년 1월 202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고시, 2019년 5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등으로 고시돼 지난해 6월 2030·2단계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2020 계획 수립 당시 구역을 확장했으며 2030년 기준으로 노후 건물이 2천573동 중 2천192동(85.2%)으로 예상된다.

이에 상대원3구역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 당시 10개 구역 중 4위로 계획에 포함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사업이 진행돼 왔다.

앞서 2020년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수진1구역과 신흥1구역 등은 사업시행인가 전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으며 상대원3구역과 같은 시기 계획에 포함된 태평3구역과 신흥3구역 등도 정비구역 지정을 기다리고 있다.

가칭 상대원3구역 재개발 주민대표회의 관계자는 “재개발사업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정비구역 지정을 1년 앞당겼다”며 “공람 미비 내용을 보완해 12월 정비구역 지정 고시에 사업성, 주거환경을 최상이 되도록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상대원3구역 재개발 정비구역을 지정해 정비사업의 사업성 향상 및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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