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지난 5월 이후 공석 상태인 여주세종문화재단 이사장 선임절차에 착수했다.
이충우 시장 체제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산하 기관장 인선이어서 주목된다.
21일 여주시·여주세종문화재단에 따르면 여주세종문화재단 이사장 임기는 3년으로 김진오 이사장이 2019년 5월7일부터 5월6일 임기가 마무리되면서 바로 채용공고를 진행하다 지방선거와 겹처 중단한 뒤 8월22일 구성된 여주세종문화재단 임원추천위(위원장 최진오)가 이사장 공개모집 계획 및 향후일정 등을 심의·의결했다.
임원추천위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7일까지 15일 간 모집공고 및 접수를 통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시장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1차 서류전형 마감 결과 14명이 접수해 5명이 서류전형에서 탈락했다. 2차 면접전형은 9명을 대상으로 21일 진행해 이 중 2~3명으로 압축해 시장에게 추천해 이 중 1명을 최종 확정한다.
이사장은 재단을 대표하고 업무를 통할하며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으로 1년 단위마다 연임할 수 있다.
지역과 여주세종문화재단 안팎에선 명망가나 예술가 쪽보다는 시장의 문화관광정책에 맞춰 문화예술 전반을 조절하며 안정적으로 조직을 경영할 수 있는 인사가 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예산 110억여원에 직원 36명이 공연기획과 문화예술교육, 지역문화예술 등의 지원과 여주도자기축제와 여주오곡나루축제 등 문화행사는 물론 빈집 예술공간과 명성황후생가 유적지와 세종국악당, 시민회관과 신륵사 관광지 관리를 맡고 있다.
지역 문화예술인 A씨는 “지역문화예술창달을 위한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성장과 세종대왕의 창조정신을 이어받아 여주만의 특색있는 문화예술과 관광을 책임질 인사가 이사장으로 선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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