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교육장과 시설 등을 갖춘 초경량 비행장치(드론) 전문 교육기관 설립이 준비되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도심항공교통(UAM)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해 최근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UAM 체계 구축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도 제정했다.
UAM은 수직 이착륙의 항공교통으로 드론보다 상위 개념이지만 드론도 하나의 항공교통으로 주목받고 있어 지역의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니베스㈜가 하반기부터 드론 조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드론전문 교육기관 지정을 신청했다.
드론전문 교육기관은 초경량 비행장치 사용사업 등록 후 사설 교육기관을 운영 중이거나 전문 교육기관 지정을 희망하는 개인 및 법인의 신청을 받아 서류와 현장 심사 등을 거쳐 국토교통부가 지정한다.
항공안전법 등에 따라 시설과 인력, 장비 및 교육훈련규정기준 등이 충족되면 각종 드론 조종 교육은 물론 국가가 시행하는 드론 조종자 시험(1~3종)을 자체적으로 치를 수 있다.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에 수도권 최대 규모인 2만6천446㎡에 6개 비행 라인 실습장 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유니베스㈜는 교육 프로그램 체계화와 함께 강의실과 시뮬레이터 설치 등 전문 교육기관 지정에 대비하고 있다.
유니베스 교육원이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되면 드론교육 수요가 많은 서울 강서와 부천, 고양, 인천 주민들도 김포에서 교육은 물론 시험까지 치를 수 있다.
현재 유니베스㈜는 누산리 교육원에서 항공촬영 전문가와 파일럿 등의 전문교관을 두고 실기평가과정과 농업용, 물류 이송 등 무인 멀티콥터 1∼3종, 항공촬영 전문가과정, 드론 진로체험과 드론 관련 취업정보 등을 학생들에게 제공 중이다.
모옥임 대표는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드론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국내 드론 제작기술 향상을 위해 드론 성능시험에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뉴텍이 제작한 기체로 비행교육을 진행 중인 유니베스㈜ 드론교육원은 최근 ㈜올뉴텍과 드론개발 및 성능시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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