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수 하남 덕풍1동 새마을협의회장 “이웃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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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수 하남시 덕풍1동 새마을협의회 회장

“이웃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입니다.”

소욕다시(小慾多施·욕심을 적게 갖고 남에게 많이 베풂)를 모토로 목마른 사람에게 물 한 잔 베풀 듯 봉사활동을 펼치는 봉사단체장이 있다.

2019년 8월부터 하남시 덕풍1동 새마을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정진수 회장(50·미광사진관 대표).

주위의 권유로 2011년 1월 이 단체에 첫 발을 디딘 정 회장은 “봉사와 나눔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큰 금액을 기부하는 것도 좋지만 어려울 때 서로 위로하고 말 한마디 따뜻하게 하는 것이 봉사”라고 한결같이 되뇐다.

이런 가운데 정 회장과 덕풍1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가 하는 일이 적지 않다.

덕풍1동은 해마다 4번의 꽃 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동안 시와 동에서 각각의 꽃모종을 내려 보내주면 꽃밭과 주민센터 주변, 동네 주변 쓰레기 불법투기지역 등에 꽃을 심는것도 그의 손을 거치고 있다.

또 그는 해마다 행해지는 3월 봄맞이 대청소와 감자심기(감자나눔 포함), 5월 반찬나눔행사, 9월 배추심기, 11월 소외이웃 및 홀몸노인을 위한 김장나눔행사 등에도 단골 등장해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그는 가끔 국가유공자 장수사진 재능기부를 하는가 하면 시민의날과 체육대회, 거리예술제, 문화행사 등 하남시 각종 크고 작은 행사를 찾아 사진촬영 재능기부를 해 오고 있다.

게다가 그는 어려운 이웃에 많은 관심을 가져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동 복지담당을 적극 도와 이웃사랑 몸소 실천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이런 공로로 그는 2020년 12월 하남시장 표창장(모범시민), 2016년 12월 하남시장 표창장(모범시민), 2014년 10월 하남시 새마을협의회장 표창장(봉사) 등을 다수 수상했다.

정 회장은 “이웃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하기 때문에 나 자신의 행복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헌신과 봉사는 특별한 일이 아니고 그저 즐거워서 스스로 행복해서 하는 일”이라며 겸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중단됐던 활동이 많았다. 하지만 일상회복이 본격화 되면서 그동안 돌아보지 못했던 소외계층 보듬기 등을 다시 본격화 하고자 한다. 남을 돕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막상 실천해 보면 스스로가 느낄 수 있는 만족감을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의 복리증진은 물론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더욱 앞장 서겠다. 사진찍는 일이 내 본업인 만큼 향후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영정사진을 무료로 찍어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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