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제274회 임시회 폐회…1천565억 증액 2차 추경 의결

성남시의회는 총 규모 3조6천563억3천161만4천원 2차 추경 예산안 의결 등 지난 6일 제274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성남시의회 제공

성남시의회가 지난 6일 1천565억257만9천원이 증액된 3조6천563억3천161만4천원 규모의 2차 추경 예산안을 의결했다.

7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 기간에는 각 소관 상임위원회의 조례안 등 안건심사 보고 및 의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결과 등이 진행됐으며 총 25건의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2022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결과 3조6천563억3천161만4천원(일반회계 2조9천962억원, 특별회계 6천601억원)으로 기정예산보다 1천565억257만9천원이 증액됐다.

교통 185억5천여만원, 상수도 87억6천여만원, 도시재생 27억1천여만원, 저소득층 의료지원 분야에 6억5천여만원 등이 배정됐으며 시가 신규 사업으로 요청한 ‘1인 가구 지원센터’ 운영비 4억2천만원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전액 삭감했다.

각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으로는 행정교육위원회가 청소년 정책의 부재와 관리 소홀 등, 도시건설위원회는 무분별한 인허가, 특혜성 인허가 등을 지적했다.

경제환경위원회는 율동 르네상스 조성사업을 검토 처리했으며 ‘일자리 창출’로 포장한 무분별한 사회적 기업 지원, 상권활성화 부재, 성남시 예산의 낭비성 등 문제를 제기했다.

문화복지체육위원회는 보건소에서 무분별적으로 기간제 간호사를 채용해 각 동 주민센터에 파견한 것, 성남시의료원의 적자 운영 문제, 성남시체육회 행정의 부재, 성남FC 운영 문제, 지방 보조금의 무분별한 낭비, 성남문화재단의 방만한 경영 등을 지적했다.

박광순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 동안 파악한 시정의 불합리한 부분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자료는 요구목록으로 정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경제가 어려운데 태풍까지 겹쳐 서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 만큼 검소하면서도 뜻깊은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성남시의회에 따뜻한 애정과 성원으로 격려해 주시는 시민 모두에게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마무리했다.

성남=안치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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