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30대 회사원 싱크홀에 빠져…12분만에 구조

6일 오후 2시50분께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117-1번지에서 회사원 A씨(35)가 2m 깊이의 땅꺼짐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안성소방서 제공

안성에서 30대 회사원이 인도를 걷던 중 깊이 2m의 싱크홀 속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께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117-1번지에서 회사원 A씨(35)가 2m 깊이의 땅꺼짐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땅꺼짐 속에서 119에 신고하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서와 한전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싱크홀에 빠진지 12분여 만에 사다리를 이용해 자력 탈출했다.

A씨는 당시 인도에 설치한 보도 블럭과 함께 빠지면서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사고는 A씨가 회사 인근 폭 2m의 인도를 걷던 중 별안간 깊이 2m, 폭 1.5m의 땅꺼짐에 빠져 지하에 매설한 전선과 뒤엉켜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과 시는 땅꺼짐의 원인을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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