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는 5일 선착장과 전통시장 등을 찾아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상태를 점검했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어선안전조업국과 옹진수협위판장에서 연근해 출어선의 통제 현황과 위판장 앞에 결박해 있는 선박 44대의 상태 등을 확인했다. 그는 “이번 태풍이 호우, 강풍과 함께 풍랑·해일이 예상되는 만큼 항만, 선착장, 수산시설 등 위험요소 대한 조치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 시장은 또 미추홀구 제일시장을 방문해 피해복구현황을 점검하고, 이번 태풍으로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집중 관리해 줄 것을 지시했다. 앞서 제일시장은 지난달 초 집중 호우에 대부분의 상가가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봤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4일 ‘힌남노 대비 상황 판단회의’에서 유정복 시장이 현재의 재난대응체계보다 1단계 높은 수준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 현재 인천시는 재난 2단계 상태로 대응하고 있다.
유 시장은 “현수막, 입간판 등 취약 시설물은 일시적으로 철거하고, 강풍으로 인한 추락위험 간판 등의 안전조치와 주거지, 상가 등 창문틀 고정 등을 사전에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어 “지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재해우려지역과 사업장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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