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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주민들 1천여명 집회…“상수원보호구역 규제 해제”

승인 2022-09-05 16:07
류진동 기자 san31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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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남한강 물이용상생위원회 회원들과 주민 등 1천여명이 5일 오후 시청 앞에서 팔당상수원 보후구역 해제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류진동기자

여주 남한강 물이용상생위원회(공동위원장·정병관, 경규명, 이충열) 회원들과 주민 등 1천여명은 5일 오후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팔당상수원 보후구역 해제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업용수 57만3천t(하루 취수량)를 여주보 인근 남한강에서 취수하려고 한다”며 “주민들은 수십년 동안 수도권 주민 2천500만명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각종 규제로 묶어 개발을 제한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가 대기업이 추진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사업에 사용할 물을 원활하게 공급하려면 보상으로 규제를 풀어달라며 SK와 정부는 주민들에게 상생발전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주 남한강 물이용상생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집회에선 도·시의원과 상생위원회 집행부 10여명이 삭발식을 진행하는 등 총력투쟁 결의를 다졌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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