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으로 관광도시 조성”
국민의힘 현경환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부위원장(파장·송죽·조원2동)이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 수원을 강조했다. 여기에 원도심의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의회에 처음 입성한 만큼 각오가 남다를 거 같다. 소감을 말해 달라.
장안구 송죽동과 정자동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다가 초등학교 재학 중 서울로 이사를 하게 됐다. 어린 시절 추억만 남아있던 수원에서 다시 살 줄은 몰랐으나 서른 살이 되면서 사업을 위해 파장동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곳에서 모든 일이 잘 풀리게 되자 사회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봉사를 시작했다. 주민들을 위해 일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져 시의원에 도전해 당선됐고, 초선 의원인 만큼 초심을 잃지 않은 채 주민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
-본인이 속한 상임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바라봐야 할 사안은?
우리 수원은 화성이라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도 관광객들은 이곳만 둘러보고 떠나는 등 수원이 스쳐가는 관광도시가 돼 버렸다.
전주 한옥마을 못지 않게 풍부한 관광 자원을 갖춘 수원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도시가 되도록 만들겠다.
또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집행부의 예산 활용에 대해 아쉬운 점을 느꼈다. ‘내 돈이라면 이렇게 썼을까’라는 의구심으로 예산을 꼼꼼히 살펴 시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
-수원지역 전체 현안사업은 무엇이며, 해결 방법을 제시해 달라.
구도심 지역 주차난은 주민들 삶의 질을 떨어트리고 있다. 특히 단독·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에서의 이러한 현상은 더 심각하다. 한번에 모든 주차장을 만들 수는 없으나 조금씩 이와 관련한 부지를 만들어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
-지역구와 관련 이것만큼은 꼭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이번 수해로 장안구의 피해는 심각했다. 그중에서도 제 지역구이자 광교산자락을 품은 파장동은 토사 유출로 주민들이 피해를 봤으며 송죽동의 저지대 주택들은 침수되기도 했다.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오지 않도록 이들 지역에 대한 안전 체계를 점검하도록 하겠다.
-주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시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엄중하게 받는다. 주민들 역시 우리 지역, 우리 동네에 관심을 기울이는 동시에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감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의원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주민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시민들이 의회에 많은 관심을 둬 지역이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이정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