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이 개원 24주년을 맞아 노숙생활을 하던 리스타트 사업 참여 자활근로자에게 종합건강검진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31일 분당제생병원에 따르면 병원 자선진료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신상진 성남시장을 만나 지난해에 이어 성남시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행사는 분당제생병원이 자활근로자 21명에게 총 1천197만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을 약속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검진 대상은 노숙인 자활사업장인 노숙인종합지원센터(하대원동), 안나의 집(하대원동)에서 쇼핑백 제작·유통 일을 하는 자활근로자 28명 가운데 건강검진을 희망한 이들로 9월부터 12월까지 본인이 희망하는 날짜에 분당제생병원에서 받는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종합검진을 계기로 의료기관과 연계한 건강관리체계를 마련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달 29일 개원 24주년 기념식 행사를 개최하고 장기 근속자와 직원에게 포상했다.
김재목 대진의료재단 이사장은 “환자 중심의 ‘이웃 같은 병원, 가족 같은 의료진을 실천하고 무병 사회의 건설’을 구현해 지역주민들뿐 아니라 전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으로 발전하는 데 열과 성을 다해 애써준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윤철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지역에서 최고의 만족도 높은 병원이 되도록 다같이 노력해 아프고 힘들고 근심하는 환자에게 큰 힘이 되는 병원, 위로와 기쁨이 되는 좋은 병원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안치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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