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김포한강로 간선급행버스(BRT) 운행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BRT는 전용차로에서 우선 주행 교통신호를 받으며 급행으로 운행돼 빠른 통행이 장점이다.
29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운양동과 서울 강서구 개화동을 연결하는 김포한강로 16.4㎞에 간선급행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김포한강로는 서울 올림픽대로와 이어져 있어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매일 이용 중으로 출퇴근시각대는 승용차와 버스가 한꺼번에 몰려 상습적으로 정체를 밎고 있다.
시는 김포한강로에 BRT가 도입되면 이 같은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김포한강로의 고질적인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한다. 현재 용역 발주 절차가 진행 중이며 준공은 내년 5월이 목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BRT 이외에도 유동적인 차선 조정으로 차량 정체를 최소화하는 BTX(Bus Transit eXpress) 노선 도입, 버스전용차로 설치 등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를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BRT 도입을 적극적으로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림픽대로에는 BRT 도입이 확정돼 추진 중인 만큼 김포한강로에 BRT가 도입되면 연계 노선으로 김포 주민들이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게 된다”며 “BRT가 도입될 수 있도록 용역을 잘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