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원정리 미군기지 인근 5성급 호텔…2025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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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컨티넨탈 호텔스 그룹(IHG)의 5성급 호텔 ‘인터컨티넨탈 평택’이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간다. 사진은 ‘인터컨티넨탈 평택’ 조감도. 평택시 제공

평택시 팽성읍 원정리 캠프 험프리스 인근에 오는 2025년까지 5성급 호텔이 들어선다.

24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6일 현지에서 인터컨티넨탈 호텔스 그룹(IHG)의 ‘인터컨티넨탈 평택’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간다.

호텔은 부지 3만8천24㎡에 객실 244개를 포함해 대규모 회의장과 식당, 루프톱 수영장 등을 갖춘다.

당초IHG 그룹 호텔 브랜드인 ‘보코’로 지어질 계획이었으나 지역 및 주한미군 수요 등을 반영해 ‘인터컨티넨탈 평택’으로 브랜드를 바꿨다. 지역 특성에 맞춰 관광객은 물론 삼성전자 등 평택소재 기업과 주한미군기지를 찾는 방문객 등을 위해서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10월 IHG 및 사업시행자인 ㈜세라핌디벨롭먼트 등과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뒤 심의 등을 거쳐 지난 4월 호텔 건축허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인터컨티넨탈 평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프라 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진형 도시계획과장은 “지역에 업무 등을 위해 이용할만한 숙소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며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레나 림 IHG 부사장은 “인터컨티넨탈 평택은 한국에서 선보이는 네번째 인터컨티넨탈 호텔”이라며 “평택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적합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미래를 한 발 더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HG는 현재 국내에선 인터컨티넨탈 호텔앤리조트, 보코 호텔, 홀리데이 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등 4개 브랜드 호텔 9곳을 운영 중이다.

평택=안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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