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재난지역 선포에 최선”…행안장관 수해 현장 방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강하면 성덕천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복구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양평군 제공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사망자 등 인명피해와 함께 산사태 등 수해가 발생한 양평에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남성현 산림청장이 잇따라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 14일 뚝이 무너지며 양평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강하면 성덕천과 항금천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복구를 위한 계획을 살폈다.

또 수해 주민을 직접 만나 위로하며 “양평에 대한 재난지역 선포와 재난안전특별교부세가 지원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폭우로 성덕천에선 480m 구간에서 자연석과 옹벽 일부가 유실됐고, 항금천에서는 860m 구간 호안이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자동차와 인근 주민 발길이 묶이는 등 불편을 겪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남성현 산림청장이 산사태가 발생한 강상면 대석리(피해 규모 1.8㏊)와 신화리(피해 규모 4㏊), 지평면 월산리(피해 규모 5㏊) 등지를 찾았다.

이번 폭우로 평균 55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양평에선 산사태 75곳, 임도 1곳, 사방댐 1곳 등 모두 77건의 산림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60명의 인력과 43대의 장비를 투입해 산사태를 복구 중이다.

전진선 군수는 “양평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고 하루 빨리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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