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농업기술센터 내달까지 벼 병해충 적기방제 당부

이천시 농업기술센터는 다음달까지 따라 벼 병해충 예방과 방제 등에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15일 이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일부 지역 벼에서 잎집무늬마름병과 멸구류 등이 발생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잎집무늬마름병은 질소비료 과용, 밀파 등으로 통풍이 불량하고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 발병이 많아지고 심해지면 볏대가 물러져 도복되고 수량 감소로 이어진다.

잎집무늬마름병을 방제하기 위해선 지나친 밀식이나 질소질 비료의 과용을 피하고 써레질을 한 뒤 논 가장자리에 몰려 물 위에 떠 있는 월동 균핵과 벼 쭉정이를 제거해줘야 한다.

멸구류(벼멸구, 애멸구)는 벼의 줄기나 잎을 흡즙해 가해하고 바이러스 전파로 벼에 미치는 피해가 커 주요 방제 대상이다. 벼멸구의 경우 벼 밑둥에 집중 서식 중이어서 정밀 예찰이 필요하고 방제시 볏대 아래까지 약액이 묻을 수 있도록 충분하게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특화 품종인 ‘알찬미’의 적기방제시기는 7월말에서 8월초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맞춰 기본방제(살균, 살충)를 실시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