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째려봐”…화성 아파트서 20대 집단폭행한 30대 2명

화성동탄경찰서 전경. 김기현기자

화성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째려본다는 이유로 20대를 집단으로 폭행한 3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공동폭행 혐의로 A씨(30대)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8일 오전 2시50분께 화성시 산척동 아파트단지에서 B씨(20대)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범행 직후 곧바로 도주했으나 경찰은 페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 등을 검거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B씨가 담배를 피우며 째려봤다”며 “그래서 자리를 피했는데도 계속 쫓아와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얼굴 등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 등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화성=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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