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4시27분께 화성시 정남면 귀래리의 한 반도체장비공장 기숙사용 컨테이너(2층 규모)에 토사가 덮쳐 1층에 있던 중국 국적 40대 근로자 A씨가 매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3시간40여분 만에 A씨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당시 해당 컨테이너 안에는 A씨 외에도 동료 1명이 더 있었으나 무사히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전날부터 이어진 폭우로 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발생 경위와 A씨의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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