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여론조사
인천시민들이 유정복 인천시장의 시정에 대해 36.5%는 긍정적으로, 49%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직무는 44.1%가 긍정적, 29.1%가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8일 경기일보가 창간 34주년을 맞아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6~7일 인천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정을 얼마나 잘하고 있다고, 혹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6.5%가 ‘잘함’으로, 49%는 ‘잘못함’으로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하고 있다’는 18.1%,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는 18.4%, ‘어느 정도 잘못하고 있다’는 16.6%,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32.4%다. 잘모름은 14.5%다.
지역별로는 중·동·서구와 강화·옹진권역에서 ‘잘함’이 39.7%로 가장 높았고 미추홀·연수·남동권역에서 ‘잘못함’이 49.8%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는 ‘잘함’이 30.6%, ‘잘못함’이 49%이며 30대는 ‘잘함’이 25.8%, ‘잘못함’이 56.2%이다. 40대는 ‘잘함’이 19%, ‘잘못함’이 72.2%며 50대는 ‘잘함’이 37.6%, ‘잘못함’이 48.9%다. 60세 이상은 ‘잘함’이 57.8%, ‘잘못함’이 28.7%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잘함’이 40.4%, ‘잘못함’이 46.6%이며 여성은 ‘잘함’이 32.6%, ‘잘못함’이 51.3%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매우 잘못하고 있다’ 47.3% 등 ‘잘못함’이 69.2%인 반면 ‘잘함’은 16.2%에 그친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매우 잘하고 있다’ 38.8% 등 ‘잘함’이 64.3%로 높다. ‘잘못함’ 은 25.7%다.
특히 시민들은 유 시장의 시정 최우선 과제로 ‘경제 위기 극복 등 민생회복 정책’(48%)을 꼽았다. 이어 ‘수도권매립지 종료 등 문제’가 14.2%, ‘원도심 부활을 위한 균형발전 정책’이 12.8%,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서울지하철 연장 등 광역 교통 문제’가 10.7%로 뒤를 잇는다. 이 밖에 ‘인천시민 일자리 문제’ 6.7%, ‘강화 및 옹진 등 접경지역 규제’ 1.7%다. 기타 및 잘모름은 5.9%다.
이와 함께 도교육감에 대한 직무 평가에서는 ‘잘함’이 44.1%, ‘잘못함’이 29.1%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매우 잘하고 있다’는 14.6%,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는 29.5%, ‘어느 정도 잘못하고 있다’는 14.3%,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14.8%다. 잘모름은 26.8%다.
성별로 남성은 ‘잘함’이 40.3%, ‘잘못함’이 30.7%이며 여성은 ‘잘함’이 47.9%, ‘잘못함’이 27.6%다.
도교육감의 최우선 과제로는 ‘학생 건강 및 안전’이 21.6%로 가장 높았고 ‘기초학력 강화’가 21.5%, ‘행복배움학교 등 교육혁신’ 18.2% 순이다. 이어 ‘학교폭력’ 13.2%, ‘돌봄’ 7%, ‘진로진학’ 3.4%, ‘교권보호’ 3.3% 순이다. ‘기타’는 5.4%, 잘모름은 6.4%다.
인천시민 10명 중 7명 “윤 대통령 국정운영 잘못한다”
인천시민의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의를 통한 차기 당대표 선출시 이준석 대표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민주당의 당대표는 이재명 국회의원(인천 계양을)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최고위원은 정청래·고민정·박찬대·장경태·윤영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윤석열 대통령 국정 평가 ‘경고등’
인천시민의 71.4%는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못함’으로 평가했다. ‘매우 잘하고 있다’가 14.4%,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가 12.4% 등 긍정적인 평가는 26.7%에 불과했다. 반면 ‘어느 정도 잘못하고 있다’는 7.5%,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63.9%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1.8%다.
지역별로는 부평·계양권역에서는 ‘잘함’이 28.5%, ‘잘못함’이 69.3%이며 미추홀·연수·남동권역은 ‘잘함’이 25.2%, ‘잘못함’이 73.1%이다. 중·동·서구 및 강화·옹진군권역은 ‘잘함’이 27.3%, ‘잘못함’이 70.9%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잘함’이 13.3%에 그친 반면, ‘잘못함’이 86.7%에 달했다. 반면 60세 이상은 ‘잘함’이 47.4%, ‘잘못함’이 51.9%로 나타났다. 이밖에 18~29세는 ‘잘함’이 16.3%, ‘잘못함’이 77.5%이며 30대는 ‘잘함’이 19.5%, ‘잘못함’이 77.7%이다. 50대는 ‘잘함’이 25.9%, ‘잘못함’이 73.4%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잘함’이 28.2%, ‘잘못함’이 70%로 나왔으며, 여성은 ‘잘함’이 25.3%, ‘잘못함’이 72.9%이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 성향 응답자는 ‘잘함’ 5.4%, ‘잘못함’이 93.5%였고 국민의힘 지지 성향 응답자는 ‘잘함’ 58.3%, ‘잘못함’이 40.2%이다.
■ 정당 지지율 민주 〉 국힘 ‘역전’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 약간 앞선 것으로 나왔다. 민주당은 인천시민들에게 39.6%의 지지를 받아 국민의힘(38.2%)을 1.4%p 차를 보인다. 이어 정의당 3.4%, 기타 정당 2.0%,잘모름 0.8%, 기본소득당 0.5%, 시대전환 0.1% 등의 순이다. 없음은 15.4%다.
지역별로는 부평·계양권역에서 민주당 40.9%, 국민의힘 38.3%, 정의당 4.1% 순이고 미추홀·연수·남동권역에서 민주당 40.8%, 국민의힘 36.3%, 정의당 2.7% 순이다. 중·동·서구 및 강화·옹진군권역은 국민의힘이 41%로 가장 높으며 민주당이 36.4%, 정의당 3.9%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에서 국민의힘(55.9%)이 민주당(27.7%)보다 앞섰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준석 여전히 높은 지지도... 안철수 추격
국민의힘 비대위 차기 당대표를 묻는 질문에서는 이 대표가 27.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의원이 16.6%,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11.9%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김기현 의원 5.6%,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장제원 의원이 각각 4%, 권성동 원내대표 2.8% 순이다. 잘모름은 27.3%이다.
이 대표는 미추홀·연수·남동구권역에서 30.5%의 지지를 받는 등 모든 권역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 대표는 또 연령대별로 40대에서 33.4%, 50대에서 30.1% 등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60세 이상에서는 25.9%라는 낮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대신 나 전 원내대표가 17.9%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이 대표가 34.7%, 안 의원이 19.6%, 나 전 원내대표가 12.4% 등의 순이다. 여성은 이 대표가 20.8%, 안 의원이 13.8%, 나 전 원내대표 11.4% 등의 순의 지지를 보인다.
■ 민주당 당대표 후보 ‘어대명’ 입증
인천시민은 민주당 당대표 후보 중 이 의원을 가장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은 이 의원이 48.7%,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 23.9%,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 4.6% 등의 순이다. 잘모름은 22.9%다.
지역별로는 부평·계양권역에서 이 의원이 50.3%로 가장 높았으며, 박용진 의원과 강 의원이 각각 25%와 5.1%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이 의원이 64.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박용진 의원은 60세 이상에서 37.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이 의원이 47.4%, 박용진 의원이 27.9%, 강 의원이 4.3%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여성은 이 의원이 49.9%, 박용진 의원이 19.9%, 강 의원이 4.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이 23.4%, 고민정 의원(서울 광진을)이 13.6%,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이 7.4%, 장경태 의원(서울 동대문을) 6%, 윤영찬 의원(경기 성남중원) 5.5% 순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어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갑) 4.1%,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 4%, 고영인 의원(경기 안산단원갑) 3% 순이다. 잘모름은 33%다.
연령대별에서 정 의원은 40대에서 34%의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고민정 의원은 40대에서 18.8%, 박찬대 의원은 30대에서 10.2%의 지지율이 가장 높다.
성별로는 정 의원과 고민정 의원은 남성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은 반면, 박찬대 의원은 여성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정 의원은 남성 24.3%, 여성 22.4%이며 고민정 의원은 남성 14.3%, 여성 12.9%다. 박찬대 의원은 남성 6.3%, 여성 8.4%의 지지를 받았다.
이민우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2년 8월6일(土)부터 8월7일(日)까지 양일간, 인천시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무선 가상번호 80%+유선 RDD 20%,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806명(총 통화시도 9천540명, 응답률 8.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7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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