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30대 남성이 흉기로 자해를 시도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0분께 화성시 반송동의 한 공원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안에서 A씨(30대)가 흉기로 자해, 손목과 목 등에 10cm 가량의 열상을 입었다.
이후 A씨는 자신이 자해한 모습을 촬영해 여자친구 B씨에게 전송했고, B씨는 해당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 A씨를 찾아낸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이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B씨가 이별을 통보해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건 발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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