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65세 이상 5년새 7천여명 증가…급격한 노령화

양평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출생아수와 가임기 여성인구는 감소하는 등 노령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양평군이 최근 발표한 ‘연령별 인구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양평의 연령별 인구 현황은 유소년(0~14세) 1만2천76명, 청년(18~19세) 2만3천166명, 출산 가능 여성(19~39세) 1만398명, 생산 가능 인구(15~64세) 1만6천779명, 65세 이상 3만2천375명 등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인구는 5년 전인 2017년 2만5천584명에 비해 6천791명 늘었다. 반면, 유소년 인구는 같은해 1만2천923명에 비해 847명, 가임기 여성 인구는 1만1천410명에서 1천12명 줄었다. 청년인구도 같은해 2만5천211명에서 2만3천166명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도 지난 2017년 618명, 지난 2018년 520명, 지난 2019년 530명, 지난 2020년 510명, 지난해 477명 등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군은 젊은층 유입과 청년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과 함께 고령화에 대비한 종합대책 마련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양평은 인구가 늘고 있지만 젊은층이 아닌 노령층 인구 유입이 많은 편”이라며 “인구정책도 출산율을 높이고 가임기 여성을 끌어들이는 방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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