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장기리틀야구 3회 우승, 남양주시 리틀야구단 권순일 감독

지난해 준우승후 절치부심 끝 정상 탈환…기본기에 충실한 단순 훈련이 주효

“다시 정상에 오르니 너무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다른 팀들의 귀감이 되는 전국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남양주시 리틀야구단이 2022 제5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김포시뉴 리틀야구단을 7대5로 누르며 우승기를 재탈환했다.

남양주시는 이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우승을 포함하면 세 번째 우승이다.

전국대회 우승횟수는 통산 60여회에 이르게 됐다. 그 덕에 유소년 야구단 중에선 전통의 강호로 꼽힌다.

그러나 지난해엔 이 대회 인천서구 청라 리틀야구단과의 결승전에서 2대1로 패하며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남양주시는 이를 계기로 절치부심하며 훈련에 몰두한 게 우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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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와 코치 등 34명으로 구성된 남양주시 리틀야구단의 권순일 감독(33)은 “선수들의 컨디션과 시합감각,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리며 이번 대회를 준비한 게 우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양주시 리틀야구단은 기본에 충실하고, 단순하게 훈련한다”며 “또 보다 나은 훈련을 위해 코치진과 늘 회의하며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이 부분도 좋은 결과를 내는 데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내내 선수들에게 승리를 강조하는 것보단 즐기면서 경기에 임하라고 말했다”며 “그런데도 선수들이 스스로 노력을 많이 해줘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양주시 리틀야구단이 우승한 데에는 선수들의 노력도 있지만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학부모님들의 공도 크다”며 “이 역시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권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남양주시 리틀야구단은 늘 정상에 서서 한결같이 전국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성=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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