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파행 끝에 제9대 전반기 원구성 완료

성남시의회가 25일 제27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개 상임위원회와 2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며 제9대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성남시의회 제공

성남시의회가 성남시장직 인수위 정상화특위 연장을 놓고 파행을 거듭한 끝에 5개 상임위원회와 2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며 제9대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25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이날 제27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장 선출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달 30일 인수위 활동을 마무리하며 정상화특위 활동을 20일 연장하기로 하자 지난 5일 원구성 협상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그동안 민주당이 문제 삼았던 인수위 정상화특위 활동이 지난 20일 마무리되자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여러 차례 협상안을 주고받은 끝에 드디어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했다.

양당은 25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이 ▲의장 ▲부의장 ▲도시건설위원장 ▲문화복지위원장 ▲윤리특별위원장을, 민주당이 ▲의회운영위원장 ▲경제환경위원장 ▲행정교육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위원장을 선출하며 제9대 성남시의회의 출발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에서는 ▲의회운영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최종성 의원 ▲행정교육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박경희 의원 ▲경제환경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고병용 의원 ▲문화복지위원장에 안극수 국민의힘 의원 ▲도시건설위원장에 안광림 국민의힘 의원을 선출했다.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김선임 의원 ▲윤리특별위원장에 국민의힘 황금석 의원을 선출했다.

박광순 의장은 “위원장으로 선출된 의원들은 위원회가 활성화되어 성남시의회 제9대 전반기가 더욱 발전하고 시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의회는 지난 8일 제1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박광순 의원을 의장으로, 지난 20일에 제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박은미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성남시의회는 오는 26일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의석배치 및 제5차 본회의를 마친 후 폐회할 예정이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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