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향남 연장 탄력...경제적 타당성 입증

화성시, 시행사 등과 협약 계획...국토부에 실시설계 변경 요청도
여의도까지 ‘1시간대’ 주파 기대

신안산선 향남 연장 사업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20일 화성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신안산선 향남 연장 사업’ 타당성 검증 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1.0 이상으로 평가됐다.

B/C가 1.0을 넘으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에 시는 향후 더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사업 시행자인 넥스트레인을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및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와 시행자 측에 실시설계 변경을 요청, 신안산선 향남 연장을 현실화할 방침이다.

시는 신안산선이 연장될 경우 향남에서 여의도까지 환승하지 않고 1시간 안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신안산선 향남 연장은 시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사업”이라며 “지역 주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만큼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산선은 ▲서울 여의도 ▲광명 ▲안산 한양대를 연결하고, ▲광명 ▲시흥시청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잇는 광역철도 노선이다.

총 연장은 43.6km로, 총 사업비는 약 3조3천억원이다. 오는 2024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화성=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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