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국수 만들어 성인병환자에게 제공하고 싶다...천서리 막국수 윤희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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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음식으로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듯이 한의학과 전통음식을 결합한 기능성 국수 생산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조선시대 최고의 한방의학서인 ‘의방유취’가 일본에 약탈당해 반환되지 않고 있는데 이 책을 되찾기 위해 반환청구운동을 벌이고 있는 윤희정 천서리막국수 본점 대표(63).

그가 지난 3일 한국문화예술명인회로부터 면과 국수명인으로 선정됐다.

윤 명인은 “‘의방유취’에는 우리가 즐겨먹는 음식을 통해 각종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기능성국수를 생산하고 연구하는데 꼭 필요한 한방의학 서적이다”고 주장했다.

윤 명인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능성국수는 성인병(당뇨환자)에 탁월한 돼지감자와 여주(식물), 뽕잎과 신경통 관절에 효능이 있는 음나무 등 지역 농·특산물을 첨가한 국수다.

그는 “음식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한의학과 전통음식으로 현대인의 각종질병을 다스릴 수 있다는 것에 착안해 기능성 국수를 생산을 할 계획을 수립해 진행중이다” 며 “성인병환자들이 즐겨 먹을 수 있는 국수를 생산 판매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밀과 보리, 현미, 흑미, 뽕잎, 야관문, 여주 등을 첨가한 기능성국수를 생산해 현재 천서리막국수 본점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이들 국수를 즐기는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가 기능성 국수 생산을 위해 부산과 창원 등 식품제조와 기계설비업체들을 찾아 전문가와 기술지도와 생산설비, 기능성 국수의 효능과 생산시스템 검증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이번에 국수 명인으로 등극할 수 있었다.

1990년 중순부터 막국수집을 운영해 온 윤 명인은 기능성 국수생산을 위해 부산 경성대에서 식품공학과 교수로 활동해 온 박법규 박사와 대한한방가정의학회회 최형일 회장, 경기 광주 대한기계 서춘동 대표, 대주이엔지 정명준 대표 등 전문가의 기술과 설비자문을 받아 디지털 마케팅을 접목한 결과 국수 명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여주시의원과 한국외식업중앙회 여주시지부장, 여주시 대신면 초대 주민자치위원장, 대신라이온스클럽회장 등으로 지역사회에서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윤 명인은 30년이 넘게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에서 막국수집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식품명인은 전통음식의 계승, 발전과 기능인의 명예를 위해 정부가 지정하고 보호 육성하는 제도로 윤 명인은 오랜 세월 막국수제조와 한국마케팅협회 디지털마케팅 교육을 받으면서 고문헌을 근거로 한 기능성 면, 국수생산의 최고 능력자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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