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남시장 “두 도시 발전 위해 힘 모았다”

고기교 확장 합의

용인특례시 수지구 고기교 주변 교통 정체로 차량이 혼잡한 모습. 용인특례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은 두 도시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18일 용인특례시와 성남시 등에 따르면 두 도시와 맞닿은 교통체증이 심각한 ‘고기교’ 확장 및 주변 교통 개선을 위한 상호 합의를 이뤘다.

합의 내용으로는 용인과 성남시 접경 지역을 대상으로 교통영향 분석을 비롯해 일대 지역 난개발 방지, 주변 도로망 조기 구축, 동막천 정비, 민자고속도로 연계방안 상호 협력 등이 포함됐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과 성남시는 서로 인접해 있어 교통 분야 등에서 협력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 “그간 두 도시 간 행정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두 도시의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새 출범한 민선 8기에서는 두 도시가 상호 연관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적극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도 “교통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두 도시간 협의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특히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모든 행정력을 발휘해 빠른 시일 내에 해소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3년 건설된 고기교는 용인특례시 수지구 고기동과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을 연결하는 길이 25m, 폭 8m의 편도 1차로 교량이다.

용인·성남=김경수·안치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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