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농협 한규혁 조합장…대통령상 수상

image
‘도농교류의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은 용인 기흥농업협동조합 한규혁 조합장. 김경수기자

“제 삶에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입니다. 지역농민과 조합원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용인 기흥농협 한규혁 조합장(62)은 도시와 농촌의 상호 교류 정착을 위해 제정된 ‘도농교류의 날’(7월7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36년간 용인특례시 지역농협에서 근무해온 한 조합장은 지난 2015년 조합장에 취임, 지역농민과 조합원들의 실익 증대를 위한 상생 사업을 확대해왔다. 특히 도시와 농촌을 위한 상생자금 기금조성, 농촌농협 무이자 자금 지원,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등이 대표적 사업이다.

기흥농협은 지난 2012년부터 도농간의 균형 발전, 농업인 실익 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 주관 166개 도시농협의 출연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현재까지 35억6천4백만원의 중앙회 기금을 적립 중이다.

도시와 농촌농협간 상호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2014년부터는 해마다 농촌형 농협에게 무이자선급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2019년 8월 본점 하나로마트 안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 해가 지날수록 참여농가가 계속 늘어나면서 매출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구갈지점에 직매장 2호점 개설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조합장은 영농자재 지원사업, 마을 명예 이장 위촉, 함께 나눔 용인시 농협 봉사단 참여 등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사업과 봉사활동을 통해 더 나은 도농간의 상생을 꿈꾼다. 농민 실익증대사업과 농산물 판매 확대 등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용인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한 조합장은 “농산물 판매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것 또한 도시농협이 해야할 의무 중 하나”라며 “도농 상생 1사1촌 자매결연 등 농촌 농협들과 꾸준히 교류하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예스러운 표창을 수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성원해주신 1천500여명의 조합원, 임직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 농협에 큰 애정을 갖고 이용해주시는 고객들이 소중한 농협의 자산”이라며 “지역경제 발전에 더욱 기여하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