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지역 한 시민단체 간부가 화성시의회 원 구성 파행을 비난하며 삭발을 단행했다.
‘화성지킴이’는 13일 오전 10시 화성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원 구성을 촉구했다.
우재혁 화성지킴이 대표는 이날 “화성시의회가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구성을 하지 못한 채 이전투구식 여·야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다”며 “시의회가 즉각 자리 싸움을 멈추고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이원욱·권칠승·송옥주 국회의원은 지금이라도 시의회 당 대표들을 불러 시의회가 원 구성을 할 수 있도록 중재하라”고 강조했다.
김원태 화성지킴이 사무국장은 기자회견 과정에서 삭발식도 진행했다. 이후엔 시의회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사무국장의 의회정상화 요구 1인 시위는 지난 11일부터 사흘째 진행 중이다.
한편, 화성시의회 여·야 모두 전체 5개 상임위원장 중 운영위원장을 포함한 3석을 요구하며 대립,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못한 채 파행하고 있다.
화성=박수철·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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