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삼성 7-2 완파…4연승 상승세

선발투수 1회 강판에도 추신수·이재원 홈런 등 타선 활약…승률 0.679↑

5회초 최정의 2루타로 2루주자 추신수와 1루주자 최지훈이 홈으로 들어온 뒤 더그아웃에서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선발투수 오원석의 1회 부상 강판에도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SSG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서 추신수와 이재원의 홈런에 힘입어 홈팀 삼성을 7대2으로 제쳐 스윕을 기록했다.

SSG는 3회 선취점을 뽑았다. 추신수가 1사 후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솔로포를 작렬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오원석의 조기 강판으로 긴급 투입된 최민준의 호투 속 1점차 리드를 지키던 SSG는 4회 추가점을 뽑았다. 최정과 하재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오태곤이 유격수 앞 땅볼로 병살 위기를 맞았으나 2루수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최정이 홈을 밟고, 계속된 2사 2루서 이재원이 시즌 2호 투런 포를 날려 4대0으로 달아났다.

이어 SSG는 5회 1사 1,2루서 최정의 2타점 2루타와 전의산의 적시타로 3점을 보태 7대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 삼성은 반격에 나섰다. 김현준이 안타로 출루한 뒤, 피렐라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투런 홈런을 날려 2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SSG는 장지훈, 김택형, 문승원이 이어던지며 5점 차 리드를 지켜내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SSG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55승3무26패, 승률 0.679로 단독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김영웅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