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에게 듣는다] 용인특례시의회 제9대 전반기 윤원균 의장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윤원균 의원이 선출됐다. 윤 의장은 “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이며, 입법기관으로서 의원들은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해야할 막중한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민의가 올바르게 실현되는 의회,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제9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소감과 올해 의정활동 목표는.

110만 용인특례시민이 주신 기대와 성원에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또 의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새롭게 시작하는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는 화합과 협치로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을 이루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이를 위해 동료 의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 갈등을 넘어 소통과 화합을 중재하는 의장이 되겠다. 특히 20명의 초선의원들이 제9대 의회에 입성했다.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의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과 토론 등을 더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의회 의장으로서 역할과 의정운영 방향은.

‘시민과 소통하며, 민의가 올바르게 실현되는 의회’, ‘귀를 먼저 열고 입을 열자’는 신념을 갖고 평소 의정활동을 했다.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는 것에 여야는 없다고 생각한다. 협치를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하며, 불편사항과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과 방안을 제고하겠다. 시의원, 공무원, 무엇보다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민원 사항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들과 함께 웃고 함께 어려움을 해결하는 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가장 우선해야 할 지역 현안은.

용인은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교통 입지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체계적이지 않은 개발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받았다. 균형 맞춘 도시개발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도로 등의 기반시설을 잘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회 차원에서도 난개발을 막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대책마련을 고심할 것이다. 건축허가와 관련해 더욱 신중하고 꼼꼼히 살펴 집행부에 대안 제시를 요구하겠다. 반도체 중심 산업 육성을 위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경기용인플랫폼시티’는 중심축이 될 것이다. 이를 활용한 산업체계 구축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 돼야한다.

110만 용인특례시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이후 계속된 경기침체, 고물가, 고유가 등으로 우리 용인 시민들이 힘든 사항이 많았다. 생계에도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선 시민들을 비롯해 공무원과 의회 모두 합심해 이 고난을 잘 극복하자고 말하고 싶다. 특히 큰 고통을 겪은 소상공인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용인특례시와 긴밀히 협조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할 것이다. 용인특례시의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

선거 때만 되면 “시민들의 머슴이 되겠다”고 표를 달라던 선출직들이 당선 후 때론 자만과 나태에 빠질 수 있다. 시민들께서 선출직들을 이용할 차례다. 불러대고, 요구하고, 질타하고, 또 열심히 잘하면 칭찬과 지지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선출직들이 최선을 다 하도록 만들어주셨으면 한다. 더 낮은 자세로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의회의 활동을 지켜봐 주시고 쓴소리와 칭찬을 부탁드린다.

용인=강한수·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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