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대회’ D-49] 경기도의 함성, 용인서 하나로…도민 화합 대축제 준비 ‘착착’

내달 2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서 화려한 개막
방송사 연출대행사 선정 사상 첫 개·폐회식 생중계
AI 스포츠 중계시스템 도입 실시간 유튜브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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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릴 예정인 용인미르스타디움. 용인특례시 제공

‘경기도의 함성, 용인에서 하나로’... ‘우리의 도전, 날아오르자 용인에서!’ 용인특례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2022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지난 4월 열릴 예정이었던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을 비롯한 4개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모두 하반기로 연기됐다.

한 풀 꺾일 만 했지만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추진단은 아랑곳하지 않고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고자 오늘도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전통과 현대, 경기도민을 하나로 잇는 화합의 장을 준비하는 용인특례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추진단으로부터 대회 준비 상황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지금까지 이런 개회식은 없었다”...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 개회식 최초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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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취임식 전 용인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 문화체육시설확충TF 위원들과 2022 경기도체육대회가 열리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점검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기존 대회 운영과 큰 차이를 뒀다. 방송사를 개·폐회식 연출 대행사로 선정,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사상 처음으로 TV로 개회식을 생중계한다. 다음 달 2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하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다양한 공연과 함께 개회식 실황이 ‘KBS N’을 통해 TV로 생중계된다. 하늘과 땅, 호수에서 진행하는 성화 봉송과 경기도내 31개 시군이 함께하는 합창단의 공연도 벌써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체육과 문화가 함께 융복합된 축제의 장으로써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서막을 알리는 셈.

박은숙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추진단 기획홍보팀장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인 대회로 기억되기 위해 풍부한 경험을 갖춘 연출단이 개·폐회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밖에도 방문객들이 다채롭게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홍보존, 체험존, 판매존, 푸드트럭존 등을 구축한 상태”라고 밝혔다.

■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사상 첫 AI 스포츠 중계시스템 도입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대회 사상 최초 AI 스포츠 중계시스템이 도입된다. AI 인터넷 스포츠 중계를 통해 비대면 관람 수요에 대응하고, 체육대회 종목 전반에 대한 경기도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함이다. AI 스포츠 중계시스템은 여러 개의 렌즈가 장착된 고화질 카메라를 이용, 촬영된 영상을 유튜브나 인터넷으로 실시간 생중계가 가능하다. 중계차, 대형카메라, 다수의 촬영인력 등이 없어도 신속하고, 현장감을 살린 방송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또 생중계를 보지 못하더라도 유튜브 등에 경기 장면이 업로드돼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AI 스포츠 중계시스템은 경기도체육대회(24개 종목)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15개 종목)에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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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공식 엠블럼과 마스코트 반이. 용인특례시 제공

■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엠블럼, 공식 마스코트 ‘반이’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엠블럼은 불꽃과 트랙의 모양을 합쳤다. 경기도의 영문 이니셜인 ‘G’와 용인의 ‘Y’, 경기장 트랙에서의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을 담아냈다. 3개의 열정을 통해 첨단 산업의 기반을 가진 도시, 자연환경 속 지속가능한 도시, K-반도체 선두 도시인 용인을 그려냈다. 공식 마스코트는 ‘반이’다. 반이는 첨단(반도체) 산업의 기반을 가진 도시를 상징한다.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용인시의 위상을 보여주기 위해 반도체 칩을 차용해 디자인했으며, 반도체의 ‘반’과 접미사 ‘이’를 붙여 반이라 지었다.

■ ‘읍면동 서포터즈’, 자원봉사자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대회 만든다

읍면동 서포터즈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시민 응원단이다. 이를 통해 시민이 직접 주도하는 대회를 만든다. 또 지역주민과 선수단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도 된다. 용인지역 내 38개 읍면동 1천21명이 수원, 고양, 성남 등 각 지역을 맡아 선수단 환영 현수막 게시, 주요 경기 응원, 격려 방문 및 격려 물품 전달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읍면동 서포터즈들은 대회 기간 동안 홍보활동을 통해 종합체육대회에 대한 경기도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 밖에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은 곳곳에 배치돼 성공 개최를 지원한다. 이들은 대회 개최 기간 내내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및 도민이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인터뷰] 김준섭 추진단장 : 성공개최 전직원 한마음, 스포츠 경제도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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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섭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추진단장은 개회식까지 남은 기간 더 꼼꼼하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경기도민과 용인시민들께 좋은 기억을 남겨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용인에서 처음 열리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라 부담이 되지만,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기대감 또한 상당히 크다”며 “전 직원들이 모두 하나로 똘똘 뭉쳐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추진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체육패러다임 제시, 성공적 대회 개최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스포츠 경제도시 용인의 이미지 제고 등을 대회 목표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대회 성공기원 연날리기, 이벤트 부스, 푸드트럭, 플리마켓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김 단장은 “고려시대 때 몽골의 2차 침공을 물리친 국난 극복의 성지, 용인처인성에서의 승마 성화봉송과 주요 봉송구간마다 열리는 문화예술공연, 하늘(패러글라이딩)과 호수(조정)에서의 봉송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니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셔서 화합의 대축제를 마음껏 즐기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경기장인 용인미르스타디움 주차장이 협소해 거점 주차장을 6곳을 조성했다. 1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만큼 방문객들께서는 되도록 거점 주차장과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용인=강한수·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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