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반도체클러스터 여주 남한강 26만5천톤 취수
이충우 여주시장이 SK그룹 차원에서 지역 상생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5일 경기도가 주관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현장을 방문, 이같이 밝히며 여주시 현안과 건의사항을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전달하고 상생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이 시장은 “국가와 경기도 경제발전 측면에서 뜻을 함께 한다는 의미로 서명했다. 하지만 상생이란 한쪽의 희생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며 여주시는 현재까지 중첩규제로 도시 발전이 정체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어 “SK하이닉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운영을 위해 여주 남한강에서 일일 26만5천t의 물을 가져가는데, SK-여주시 차원의 상생발전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용수관로가 지나가는 세종대왕면 등 지역 민원 해결만으로는 부족하며 SK그룹 차원에서 이천 하이닉스에 보상하는 상당의 지역상생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기도에 여주시·경기도·SK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종합 개발사업 추진과 관련 산업의 유치를 상생협력 방안으로 제시한다” 며 “사업구상(안)에는 여주시, GH(경기도시공사), SK건설이 참여해 추진하는 공동주택, 공공임대주택(청년주택 등), 산업단지, R&D센터가 포함된 대규모 개발사업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핵심 기반시설 가운데 하나로 여주시 세종대왕면 왕대리 일원에 설치되는 일일 26만5천㎥ 취수 규모의 공업용수 취수장과 관련해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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