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선택] 김덕현 연천군수 당선인

“교통 인프라 확충·의료체계 개선… 새로운 연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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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현 연천군수 당선인은 연천군에서 태어나 군청 공무원으로 40여년을 생활했다. 이에 김 당선인은 누구보다 연천을 잘 아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당선인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연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군민들이 힘나게 할 수 있는 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 “공직의 길에 들어선 이후 늘 군민을 위한, 군민의 뜻이 어떤 것인지 고민했다”며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군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연천군정 방향은.

멀리 보지 않겠다. 멀리 보면 게을러진다. 사업 기간의 장단을 불문하고 어떤 일이건 현재 진행해야 하는 일을 분명히 결정해 장기계획이라 할지라도 오늘의 일을 추진하겠다.

군정의 방향은 군민이 요구하는 방향에 따를 것이다. 매년 결산할 때마다 다음해의 군정방향을 조정하는 탄력성을 유지하겠다. 2022년 군정 방향은 인구유입의 기틀 마련, 예산 1조원을 위한 예산 증액, 전철 직통화, 3번국도 등 교통 인프라의 확충 기반 마련 등 지역경제 발전에 근간이 되는 인구, 예산, 지역 인프라를 다지고 지역경제에 날개를 달 틀을 확보하는데 두겠다.

-선거를 치르면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본다.

민심은 갈라지지 않았다. 민심의 방향만 조금 달랐던 것으로 믿는다. 연천군민은 언제나 하나였다. 예산이 충분하지 않고 인구가 적어 중앙정부로부터 소외 받지 않나 하는 걱정을 없앨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했다. 제가 선거에 공약한 일들이 진행된다면 민심의 방향은 하나로 뭉쳐 진다고 확신한다.

-연천군의 현안 과제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뒤 떨어지는 재정자립도, 인구감소, 수도권, 접적지역에 따른 각종 규제의 피해와 역사, 문화적 장점, 훌륭한 자연환경, 수도에 근접 함, 남북 교류의 시발점, 양질의 농산물 생산지 등 지역의 가치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 산업의 비활성화, 지역경제 저성장 등으로 인한 생동감의 결여가 문제점이다.

현안과제로는 군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경원선전철 직통화, 신설 3번국도 준공 연기, 통현리 BIX산업단지 입주기업 모집, 이밖에도 사업장폐기물 매립장, 생활환경저해 지역 개선, 연천군 소비층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군인들의 소비에 맞춘 시장를 만들기 위한 지원 등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다.

-주요공약과 구체적인 실천 방향과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은.

주요공약의 첫 번째는 군민의료체계의 획기적 개선과 대형병원 협력체계구축,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고, 어르신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한 군민 건강, 복지의 확립이다.

두 번째로는 첨단 기술기업유치, 10만명이 거주하는 연천시 만들기, 연천의 기업과 산업의 보호 육성과 청정 연천을 수도권 친환경 농축산업의 메카로 정착 등 지역경제기반의 마련이다.

세 번째 사통팔달 수도권 교통망 확충, 살기 좋은 문화관광 연천, 군부대 훈련장 이전 부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해 문화와 정주 환경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네 번째 1조 예산을 확보해 지역경제발전의 튼튼한 지렛대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다섯 번째 국제고등학교 유치와 국제교육활성화, 역사 바로 세우기를 통해 교육 환경의 변화와 지역의 가치를 우리 스스로 높여 군민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하겠다.

또 유수의 수도권 대학병원과 연계 진료체계 구축과 주민생활 밀착형 마을 돌봄 의료지원에 마을회관을 활용한 순환 진료체계를 정착하고 요양보호사의 처우를 개선 요양보호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영유아기, 청소년기, 장년기, 노년기 등 세대를 구분해 그에 맞는 교육, 건강 등 일상생활에 소금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겠다.

다문화가족에게는 커뮤니티 공간(다가 ON)을 확보해 소통과 정보 교환을 통한 이질감 해소와 취업역량강화지원을 할 것이다.

-인구 증가를 기대하려면 일자리와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현재 연천 소재 공업단지를 적극 활용해 전기차 부품 기업, 자동차 튜닝 기업 유치 등 미래 산업에 기초가 되는 첨단 산업을 유치해 집적화 할 것이다. 주거 인프라를 위한 주거 환경 개선, 교통 개선 등을 추진해 주거의 최적화와 기업유치와 산업 집적화를 이뤄 자연스럽게 인구가 유입되도록 하겠다.

지역 국회의원과 철저한 공조를 통해 중앙정부를 움직여 전철의 셔틀화를 완전히 철폐하고 1호선이 직결 운행하도록 올해 중 결과를 만들 낼 것을 약속드린다.

윤석열 정부와 함께 군민의 숙원인 서울~연천간 고속도로를 빠른 시일 안에 착공하도록 할 것이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을 연장 함으로써 수도권의 이점을 배가하겠다. 지역 인구와 사업체의 증가로 세입을 확대를 추진한다. 또 정부, 경기도 등에서 수시로 시행하고 있는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대규모 공모사업의 경우 준비단을 구성 운영하도록 하겠다. 공모에서 성과를 거둔 공무원을 비롯해 참여한 기타 인사에 대해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별도의 제도를 운영해 예산확보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자연환경이나 역사 유적 관광자원화 등도 필요한데.

임진강, 한탄강 수변구역개발, 백학호수공원, 유엔 화장장 인근 미군 훈련장을 활용한 세계평화공원조성, 군 제대 간부 정착을 위한 주거단지조성 등을 통해 문화 관광과 최상의 주거환경조성에 초석을 단단히 다지겠다.

국제고등학교 유치 지원팀을 만들고, 국제교환학생 확대, 국제 교류 지원을 활성화시켜 국제학교의 설립에 가장 유리한 조건부터 만들겠다.

여기에 역사 바로세우기의 한 방법으로 연천 경순왕릉을 신라 경순왕릉의 형식으로 이름을 붙여 지역이 아닌 역사를 중심으로 표기해 우리 연천의 역사적 가치를 되찾아 역사와 교육의 장으로 성장시키겠다. 취임 후 당장 할 수 있는 일들은 바로 추진하고 저와 연천 공직자가 한팀이 돼 공약의 실행 결과를 하나 하나씩 보여 드리겠다.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군수 당선인로서 6월2일부터 군내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면서 예전에는 몰랐던 다수의 문제점들을 알게 됐다. 이제 7월1일부터 연천군수직을 수행함에 있어 모든 군민들의 시각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 군민의 심부름꾼으로서 한분 한분의 어려움을 같이하고 해결할 것이다.

인구 10만, 예산 1조원의 연천시를 가꿔 힘있는 연천, 밝은 미래가 보이는 참 좋은 연천군을 만들겠다.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믿을 수 있는 연천군수가 되겠다.

연천=박정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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