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 지식산업센터 신축현장서 끼임사고…60대 의식불명

화성동탄경찰서 전경. 김기현기자

화성 동탄 지식산업센터 신축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고소작업대와 벽 사이에 끼여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29분께 화성시 영천동 한 지식산업센터 신축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60대 근로자 A씨가 고소작업대와 공사장 출입문 상단 벽 사이에 끼였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A씨는 덕트(배관) 작업을 하기 위해 고소작업대에 올라 이동하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 고소작업대 운전자 등 사업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해당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월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이나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경영 책임자 등이 안전보건 확보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적용된다.

화성=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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