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김포시와 김포도시관리공사, 민간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 등을 집중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19일 김포시와 인수위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일주일동안 김포시 각 실국 업무보고를 받은 인수위는 20일부터는 공약관련 세부 업무부고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민관 공동 도시개발사업 등을 추진해 온 김포도시관리공사 업무보고를 별도로 실시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이를 위해 회계, 법무, 도시개발 등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도시관리공사의 개발사업을 집중 들여다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도시관리공사가 민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은 걸포4지구, 감정4지구, 풍무역세권, 사우북변지구, 사우종합우동장 도시개발사업, 김포전호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 김포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 등 7개 사업이다.
또,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김포테크노벨리 도시첨단산업단지, 학운2산업단지(김포시·민간 공동/완료) 등 3개 사업과 공사 자체 재정사업인 건축사업 풍무역 파크트루엘(오피스텔) 신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사업들은 대부분 민관이 공동으로 일정 지분을 투자해 개발사업을 추진해온 것으로, 검토 결과에 따라 적지 않은 파장을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4개 사업은 추진과정에 의문이 제기되는가 하면 토지주들의 반발을 사고 있어 관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사업지구의 관계자는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하겠지만, 민선7기 초 김포도시관리공사의 개발사업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조사한다면서 벌인 과정에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몇개월, 길게는 1년여 사업이 지연되는 사태를 초래했다”며 “검토를 하더라도 사업절차는 정상적으로 추진하면서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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