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펜스 설치·방제 작업 중… 방류 업체는 적발 못해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 중앙배수로에 폐식용유가 무단 방류, 환경당국이 정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19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오전 10시께 안중출장소에 포승산단 내 배수로 1.2㎞ 구간에 폐기물이 떠올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조사 결과 폐기물은 폐식용유 등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확산을 막기 위해 오인펜스를 설치하고 흡착포로 방제작업을 진행 중이다.
폐식용유를 방류한 업체는 적발하지 못했다.
신고 직후 시는 경기도와 함께 맨홀과 우수관 등을 살펴보며 역추적에 나섰으나 전날 내린 비로 방류흔적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오일펜스 6개를 설치해 바다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한 뒤 해경과 시민단체 등과 함께 방제작업 중이다. 인근 업체는 물론 폐기물 운송업체가 무단으로 버렸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평택=안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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