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69개 의료기기, 398건의 교육훈련, 테스트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국산의료기기의 100곳 이상 신규 병원 진출과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16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국에서 2곳의 지자체를 선정한 보건복지부의 K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최대 5년 동안 62억5천만원을 매칭 지원을 받는다.
주관 기관은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이 맡았고 분당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서울성모병원),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등 3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에는 외산 수술로봇을 대체할 수 있는 최소침습 수술기구 및 국산 수술로봇을 비롯해 치과용 임플란트, 척추 수술제품, 3D 수술현미경, 인공수정체, 인공지능 SW의료기기 등을 개발·제조하는 국내 혁신 유망 기업 21곳이 참여 중이다.
시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성남시 등이 손을 맞잡고 광역권 허브로서 한국 첨단 의료기기산업 육성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6월 기준 국내 의료기기 전체 기업수의 41%인 1천773곳이 밀집했고 의료기기산업 고용인원의 40%(2만천304명), 의료기기 수출의 45.7%(1조6천971억원) 등을 차지하는 등 국내 최대 의료기기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성남=안치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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