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우 여주시장 당선인의 민선 8기 여주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과 업무보고를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여주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3일 행정·복지·교육분과와 문화·환경·산업분과, 관광·지역발전·안전분과 등 3개 분과 15명의 위원으로 구성, 인수위원장에는 조승제 여주대 교수, 부위원장에는 박병창 전 신용보증재단본부장이 임명됐다.
인수위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여주시 환경과와 자원순환과, 산림공원과 등 부서별 현안과 중점 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가남읍 등 12개 읍·면동사무소 업무보고를 받는 중이다.
특히 민선 8기 시정비전 및 목표 논의·확정과 시장 취임 행사 준비 등 인수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담당한다.
하지만 15명의 인수위원은 업무보고 첫날부터 공무원들의 부실한 업무보고를 질타하는 강경발언이 쏟아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각계각층의 전문가 및 활동가들이 참여한 인수위는 새로운 여주의 기틀을 세우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공약사업 로드맵 추진해야 한다”며 “업무보고 당사자인 공무원들이 책임 없는 보고로 일관해 위원들의 질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충우 당선인도 “인수위 업무보고를 받아보니 다소 실망스럽다” 며 “담당 공직자들이 업무보고 첫날부터 기본적인 자료만 외우는 형태의 업무보고를 진행하는 것은 인수위 존재의무를 저해하는 행위로 여주발전을 위해 진정성있는 고민과 노력을 보여주는 행정을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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