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갈등 빈번 마을상수도 직접 관리한다”

양평군이 청운면 용두리·다대2리 등 일부 마을상수도를 직접 관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양평군 단월면 봉상1리에 전원주택단지 토지를 분양받아 주택을 지은 건축주가 이장동의서를 받지 못하면서 마을상수도를 연결하지 못해 건축준공을 받지 못하는 등 갈등(경기일보 5월27일자 10면)을 빚고 있다.

7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청운면 용두리·다대2리, 양동면 단석리·욕골·계정1리 등 일부 마을 상수도를 직접 관리하기로 결정했다.

또 여건이 마련 되는대로 마을이 관리 중인 상수도를 순차적으로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마을상수도와 관련해 일부 지역에서 주민들과의 갈등과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고 빗발치는 민원으로 행정업무가 마비되는 등 과부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는 마을상수도의 수량과 수질 등과 관련해 직영하기 위한 과도기다. 앞으로는 직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부도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관련 지침을 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평=황선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