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읍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지반 붕괴로 펌프카가 넘어져 작업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15분께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펌프카 지지대가 지반붕괴로 ‘좌굴’(압력을 받는 기둥이나 판이 어떤 한계를 넘으면 휘어지는 현상)되면서 하부에서 작업 중인 40대 후반 작업자 1명을 덮었다. 작업자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공사현장에선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펌프카가 있었지만, 지반 붕괴로 인해 지지대가 휘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안전주의 의무위반이 확인되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공장 대표를 입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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