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승남 구리시장 후보는 30일 ‘기호1 시민 안승남 선택& 기호2 20년 집권 공무원’이란 제하의 현수막을 내걸고 막판 표심을 호소했다.
그는 “20년 집권세력은 4년 시민행복 정책을 중단시키고 과거로 가려고 한다. 그들은 또 공무원도 동원하고 있다”면서 “중단 없는 시민 행복 구리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의 경우 비공직자로 재선의 도의원 정치경험을 바탕으로 민선7기 시장에 출마해 당선된 반면, 국민의힘 백경현 후보는 지난 2016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구리시 공직자 출신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여기에 B 전 시장이 최근 백 후보 지원 유세에 합류하면서 민선7기 안 후보가 추진했던 각종 대형 사업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자 안 후보가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막판 선거 구도가 시민 대표 안승남, 공무원 대표 백경현과 B 전 시장 등으로 형성되고 있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면서 “양 후보 진영의 공약이 현안 사업에서 모두 상반된 입장인만큼, 어느때 보다 유권자들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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