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용인특례시 기초단체장에 도전한 여야 후보들은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SNS 설전, 네거티브 공방 등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용인시장 선거가 예상되는 만큼 각 후보들은 유권자들을 최대한 많이 만날 수 있는 장소와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시민들에게 얼굴 알리기 분주한 모습이다.
먼저 재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 백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부인과 함께 기흥구 신갈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후 신갈버스정류장 삼거리로 이동한 백 후보는 출근길 거리인사를 시작으로 기흥ICT 밸리 하늘숲공원 용인마녀플리마켓과 한국노총 택시노조위원회, 용인 체육인의 지지선언 등 시민들의 표심을 얻고자 선거 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백군기 후보 측 곽선진 대변인은 “용인시민의 높은 정치의식을 믿는다"면서 "SK하이닉스와 플랫폼시티의 연이은 성공, 전철도시 용인, 친환경 생태도시의 완성을 위해 최초의 재선, 용인시장을 시민들께서 반드시 선택해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같은 시각 국민의힘 이상일 용인시장 후보는 출근길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시민과의 만남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용인시소상공인연합회, 직능단체 협의회장 지지선언을 비롯해 용인시 플리마켓, 불교정책 간담회, 강원향우회장 이·취임식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화면서 사전투표 독려와 함께 유권자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상일 후보 측 이우철 대변인은 “시민들께 많은 성원을 받고 있다. 그것이 투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후보님은) 오늘 유세 일정이 촉박한 관계로 내일 사전투표를 한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시민들을 한 분이라도 더 만나고 싶어하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용인지역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기흥구(4.80%), 수지구(4.68%), 처인구(4.53%)로 집계됐다. 유권자 수로 보면 총 선거인 88만9천545명 가운데 4만1천818명이 투표를 마친 상태다.
용인=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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