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저상버스 도입과 발달장애인 맞춤 돌봄 지원 체계 마련 등 장애인 지원 확대를 공약했다.
김은혜 후보는 22일 도내 장애인의 자립과 삶의 질을 높일 ‘장애인 지원 4대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 추진 ▲경제적 자립 지원 위한 고용 기회 확대 ▲장애유형별 평생교육 프로그램 확대 ▲발달장애인 위한 종합 돌봄 지원 체계 마련 등이다.
먼저 김 후보는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친환경 저상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14.1%에 그치고 있는 저상버스 도입률을 임기 내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노후된 버스를 대·폐차할 시 친환경 저상버스로 교체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고용 기회 확대도 공약에 담았다. 4차 산업혁명으로 구직 환경이 변한 만큼 장애인 일자리 발굴 및 체계적인 직업교육, 일자리 매칭 확대 등을 위해 일자리 원스톱센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사회공헌일자리 확대를 통해 사회 기여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김 후보는 장애유형별 평생교육 프로그램 확대로 장애인의 평생교육의 질을 높이고, 연령별 및 장애유형별에 대응하는 장기적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또 그는 영유아 발달장애의 조기 검사 지원과 발달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직업훈련 강화 등으로 종합 돌봄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도에서 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노력이 다소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새 정부와 연계해 이동권 보장, 교육·고용 지원 등 복지를 다방면으로 개선하고, 장애인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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