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대체매립지 등 서구 공약…박남춘 교육정책위원회 출범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시장 후보는 교육정책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유 후보는 18일 인천 서구 검암역에서 “임기 중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고 대체매립지 확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윤석열 정부가 대체매립지 후보지를 마련함에 따라 4자 합의에 근거해 임기 내에 매립지 사용 종료를 선언할 수 있게 됐다”며 매립지 대책 방안을 내놨다. 대책 방안에는 대체매립지 조성 추진 사업도 포함했다.

유 후보는 경제자유구역지정을 통해 매립지를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 단지와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또 인천자원순환공사를 설립해 사용 종료 시까지 매립지를 관리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유 후보는 서구 공약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Y자·GTX-E 노선 신설, 공항철도 급행화 등 교통망 확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청라 수소에너지·로봇산업중심 클러스터와 돔야구장 조성 등 개발방안도 구상 중이다. 유 후보는 “매립지는 골칫덩이에서 복덩어리가 될 것”이라며 “매립지를 품고 있는 서구를 교통망 확충 등으로 수도권 서부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인천지역 교육전문가와 학부모단체 및 교육단체 회원 7천명으로 구성한 ‘교육정책위원회’를 출범했다.

교육정책위원회는 박 후보가 전국 최초 광역단체 무상교복 지원, 교육기관 내 급식실 대형정수필터 장착 사업 등을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인천의 교육환경을 다시 한번 개선하기 위해 박 후보의 재선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박 후보는 “인천의 미래는 교육환경의 질에 달려 있기 때문에 교육정책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인천의 학생들이 공정한 기회 속에서 꿈을 실현하고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미래 인천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인천 사회복지계 1천400명도 박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이들은 지지선언에서 “박 후보는 시 복지기준선을 마련하고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인천형 복지체계를 구축했다”며 “박 후보가 시작한 인천형 복지정책을 박 후보가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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